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재해율을 작년 대비 72%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2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자사 및 협력사 임직원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경영 결의대회'를 열고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

전 사업 부문, 본부, 담당 관리자의 핵심성과지표(KPI)에 재해율 감소 비중을 확대했고 안전수칙 미준수나 중대사고 발생 시 관리조직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설치·서비스·제조 현장에서 피해가 없는 경미한 '아차사고'나 잠재위험 발굴 건수를 작년 196건 대비 2.3배 늘려 사고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장 점검 활동도 확대해 안전수칙 위반에 대한 제재와 계도를 병행한다.

안전교육은 작년 11만6천647시간에서 올해 16만7천232시간으로 늘리고 초급 기술자 대상 교육도 강화한다.

아울러 임직원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전문 상담 프로그램도 도입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부문별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작업 과정의 협착(끼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 운행 프로그램을 개발, 승강기 안전공단 승인을 받아 신규 현장에 적용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송승봉 대표이사는 "사망사고 제로, 재해율 0.08% 달성으로 직원 모두가 출근할 때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퇴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올해 재해율 72% 줄이겠다" 결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