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길 회장 "계획 조기 확정"
스타트업 투자 등 적극 검토
한솔, 신사업 발굴에 역량 집중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사진)이 신사업 발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오크밸리 매각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만큼 신성장동력 발굴을 적극 독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한솔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올해 신사업 계획을 조기 확정하고 회사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솔그룹은 지난해 대형 골프·스키 리조트인 오크밸리 지분을 HDC현대산업개발에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했다.

조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도 “그동안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던 사업 포트폴리오 확충작업을 본격화해야 한다”며 “그 업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신사업 계획을 조기에 제대로 확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솔그룹은 인수합병(M&A)을 비롯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투자, 합작사(조인트벤처) 설립 등 다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외부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털과의 교류를 확대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골판지업계 1위인 태림포장과 전주페이퍼 인수를 검토하다가 포기하기도 했다.

사내 임직원 대상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도 연다. 계열사 직원이면 직급에 상관없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아이디어가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으면 사내 사업화나 분사가 진행된다. 아이디어 제안자는 지분 참여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신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사내 공모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사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신사업 추진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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