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 조사서 55.7%로 절반 이상 생존
"서울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기업 5년 생존율, 전국 두 배"
서울시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받은 업체의 5년 생존율이 전국 일반 기업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20일 이런 내용의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재단 내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서울시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받은 업체의 5년 생존율은 2018년 기준으로 55.7%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일반 기업의 평균 5년 생존율 28.5%(2017년 기준)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라고 재단은 전했다.

1년 차 생존율은 83.2%, 3년 차는 70.7%로 모두 전국 기업 평균(1년 차 65.3%, 3년 차 41.5%)보다 약 20%포인트 높았다.

업종별로 보면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많은 생계형 업종(제조업·도소매업·개인 서비스업·숙박 및 음식점업 등)의 생존율이 전국 평균보다 25%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수혜업체는 또한 저금리 자금 연계와 이자 차액 지원 등을 통해 기업 당 연평균 45만9천원의 금융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2003년부터 서울 시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저금리로 장기 융자를 지원하거나 시중은행 이자와의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해왔다.

작년까지 지원된 금액은 총 19조3천582억원에 이른다.

재단은 올해에도 1조6천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21일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http://www.seoulshinb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기업 5년 생존율, 전국 두 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