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혹한으로 유명한 충북 제천에서도 아열대 작물인 천혜향 재배가 한창이다.

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2018년 천혜향을 처음 심었으며 올해로 재배 3년 차를 맞고 있다.

현재 60여그루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추운 고장 제천서도 아열대 작물 천혜향 '주렁주렁'
천혜향, 레드향 등 만감류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재배됐지만, 지금은 충북 중북부지역에서도 일부 생산되고 있다.

현재 제천에서는 3개 농가가 천혜향, 레드향, 한라봉 등 만감류를 재배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기후 변화가 가속하는 것과 맞물려 이 일대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농기센터 관계자는 "소득작목의 실증 재배와 아열대 작물 소득화를 위한 시범사업 추진 등 이상기후에 대비한 농업기술 보급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