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헌 제주도 전기차산업팀장 "2030년까지 차량의 75% 전기차 전환"

"2030년까지 제주 등록 차량의 75%를 전기차로 전환하도록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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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전기차보급 목표는 제주의 첨단 제조업 육성"
송창헌 제주도 미래전략국 저탄소정책과 전기차산업팀장은 지난해 3월 제주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전기차 1만대 시대에 진입했다면서 앞으로의 전기차 보급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산업팀은 전기차 관련 부서인 저탄소정책과에서도 전기차지원팀과 함께 전기차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제주는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 등록 차량이 1만8천대를 넘어섰으며 올해 상반기 2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친환경 자동차 보급 사업을 제주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결과이다.

송 팀장은 "제주가 전기차 도입을 환경문제로만 보지 않고 에너지, 첨단산업,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접근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하고 "제주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기차 보급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신 산업군을 형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산업팀은 이를 위해 전기차 중장기계획으로 신산업 창출 및 전기차 기반 미래 사회 변화에 대한 전략과제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미래 산업의 하나로 전기차 연관 산업인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을 위한 센터를 구축해 지난해 개소했다.

이어 배터리 재사용과 재활용을 위한 또 다른 연관 산업 조성 기반을 마련해 전기차 연관 제조업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제주는 그간 친환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미래를 개척해 왔다.

그는 "전기차 보급, 충전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그간 제주의 경험은 전국적으로도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또 "전기차 이용 편의와 전기차 관련 문화에 대한 이슈를 발굴해 왔기 때문에 제주가 우리나라의 전기차 시대를 보다 앞당길 수 있는 밑거름"이라고 평가했다.

[발언대] "전기차보급 목표는 제주의 첨단 제조업 육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