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PAV, UAM, VTOL….

개인용 비행체가 자동차의 뒤를 이을 차세대 모빌리티(이동수단)로 떠오르면서 등장한 용어들이다. 모두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뜻하는 것 같지만 살펴보면 용어의 의미가 각각 다르다.

PAV(personal air vehicle)는 개인용 비행체를 뜻한다. 말 그대로 자동차처럼 개인이 이용하는, 하늘을 나는 이동 수단을 가리킨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2003년 일반인이 운전면허만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PAV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처음 등장한 용어로 알려져 있다.

UAM(urban air mobility)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의미한다. PAV 개발부터 제조, 판매, 인프라 구축, 서비스, 유지·보수 등 도심 항공 이동수단과 관련한 사업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도심의 극심한 도로 혼잡을 줄여줄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30여 명 규모의 UAM사업부를 설치하고 PAV 개발에 나서고 있다.

VTOL(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은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비행체를 뜻한다. 공중에서 정지하거나 활주로 없이 뜨고 내릴 수 있다. 혼잡한 도심에서 쓰이는 PAV는 대부분 VTOL로 운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VTOL은 전기로 구동되는 수직 이착륙기를 뜻한다.

‘플라잉카(flying car)’는 땅과 하늘을 모두 달리는 자동차다. 일반 자동차처럼 도로를 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순수한 비행체인 PAV와 다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