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중국풍' 차량을 만들기 위한 설계와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17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테슬라는 공식 위챗 계정에 올린 채용 공고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중국 제조'에서 '중국 설계'로 전환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 CEO가 중국에 설계 센터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센터의 위치나 운영 시기는 아직 불분명하다.

테슬라는 미국 밖에 세운 첫 공장인 상하이공장에서 이달부터 모델 3 차량 생산을 시작했다. 테슬라는 현재 상하이공장에서 매주 3천대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중국 내 공급망을 완전히 현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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