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선불 충전카드 형태…환전 등 종이상품권 한계 개선
강원상품권 5월부터 전자상품권 도입…200억 규모 발행 예정
강원도는 유통 4년 차인 '강원상품권'유통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전자상품권'을 도입, 발행한다.

발행 규모는 일반발행 100억원, 정책발행 100억원 등 200억원이다.

스마트폰 앱(App) 기반 정보무늬(QR코드) 스캔 방식인 '모바일'과 기명식 선불충전 방식인 '카드' 두 가지 형태로 발행한다.

3월부터 시범 발행·운영하면서 유통과정 등에서의 문제점을 세밀히 보완하고 홍보 및 가맹점을 확대해 5월 본격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도는 앞서 전자상품권 발행을 위해 '제로페이 모바일포인트 시스템' 참여를 결정했다.

2월 중 한국간편결제진흥원, 관련 부처·금융 기관 및 단체 등과 전자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전자상품권의 안정적 조기 정착을 위한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가맹점 확보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기존 종이상품권 사용점을 전자상품권 통합가맹점으로 전환하는 등 상반기 중 가맹점 4만개를 확보한다.

가맹점 대상 홍보 서포터즈를 운영, 일대일 등록 안내 등 홍보 알림이 사업을 벌인다.

상품권 구매 활성화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시·특별할인을 지속해 추진하면서 전자결제 시연회, 발행판매 기념 특별할인 등 전자상품권 도입 프로모션 이벤트를 펼친다.

다양한 유통경로 확보에도 나선다.

온라인쇼핑몰, 숙박업소, 여행업체, 투어 패스 등에 적용하면서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복지 수당 등 도정 시책과 연계한 정책발행 등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상품권 유통 자체 성과분석'에서 전자상품권 도입 시 20∼30대 청년층의 구매율이 높아져 상품권 구매 연령층이 다양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도민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전자상품권 도입에 대한 긍정 답변율이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노명우 경제진흥국장은 16일 "전자상품권 도입에 따라 휴대 및 환전 불편, 부정유통 등 기존 종이상품권 유통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관광 등 도 역점 시책과 연계가 가능해지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상품권 5월부터 전자상품권 도입…200억 규모 발행 예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