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비상경영체제 돌입…"조직통폐합·인력조정 단행"

적자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대로템이 비상경영위원회를 꾸리고 위기 타개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15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영쇄신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2016년 당기순이익 기록 이후 2017년부터 작년 3분기까지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재무구조가 악화하고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이 시급했다.

현대로템은 대표이사가 참여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선다.

운휴(運休) 자산 매각과 조직 문화 개선, 사업역량 강화 등 체질 개선 노력과 함께 조직 통폐합, 인력 조정, 비용 절감 등 자구 노력을 병행한다.

앞서 현대로템은 기존 38개 실을 28개로 축소하고 임원 수를 20% 줄이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앞으로는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정리하고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에도 나선다.

아울러 고강도 사업관리와 경영 효율화, 불필요한 행사 축소 등 긴축 경영에 들어가고 수익을 중심에 두는 내실 경영에 집중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용배 사장이 매주 창원공장을 찾아가 생산현장을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에 나설 계획"이라며 "국내외 경기침체로 실적이 악화해 고강도 자구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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