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한 소식에 급등했던 K뷰티株
추가 확인없자 다시 하향세 '신중 모드'
"중국 수요 있는 브랜드로 실적 성장 전망"
중국인들로 북적이는 명동 거리/사진=연합뉴스

중국인들로 북적이는 명동 거리/사진=연합뉴스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 소식에 급등했던 한국(K) 뷰티 업계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방한 관련 공식 확인 이어지지 않으면서다.

15일 오후 1시10분 현재 LG생활건강(1,397,000 +0.58%)은 전날보다 9000원(0.64%) 오른 142만원이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 폭은 둔화됐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3일 4.54%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토니모리(12,050 +2.55%) 아모레퍼시픽(195,000 +2.36%) 잇츠한불(18,600 +1.36%) 한국콜마(48,400 +1.57%)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토니모리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3일 각각 13.84%, 5.22% 급등한 바 있다.

다만 일부 업종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12,200 +1.24%)는 5.56% 뛰고 있으며, 클리오(26,650 +7.03%)도 2.24% 강세다.

앞서 화장품 업종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 소식에 상승했다. 지난 8일 시 주석이 올 상반기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양국이 일정을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시 주석이 방한하면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을 해제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증권가는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긍정적이지만, 브랜드별로 실적 성장은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관계 회복은 한국 화장품 산업에 긍정적이지만, 중국 수요가 있는 브랜드 업체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해외에서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긍정적인 시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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