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연, 중기 무인운반차 정지 정확도 높여 대기업 납품 도와
무인운반차는 각종 화물을 지정된 노선에 따라 반복 운송하는 자율주행 차량이다.
정지 신호를 받고서 정해진 위치에 정차하는 '정지 정확도'가 무인운반차 성능의 핵심이다.
오토라트 무인운반차의 정지 정확도는 ±25㎜ 안팎 수준이었다.
오차 범위가 넓어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생기연 정밀가공제어그룹 조한철 박사 연구팀은 무인운반차 정지 정확도를 ±15㎜ 이내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미끄러운 바닥에서도 접지력이 충분한 휠 구조도 고안했다.
향상된 정지 정확도를 바탕으로 오토라트는 이달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무인운반차 5대를 납품할 수 있었다.
해외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무인운반차 시장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납품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생기연은 설명했다.
조한철 생기연 정밀가공제어그룹 박사는 "정지 정확도 기술 국산화를 이뤄낸 만큼 국산 무인운반차가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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