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등어 공동이용시설 다음 달 개장…고부가가치 식품 출시
고등어 무한변신…편하게 먹는 장조림·고갈비·스테이크

'순살 고등어조림', '고등어 장조림', '고갈비 간편식과 스테이크'.
부산에서 올해 상반기 국민 생선이자 부산 시어(市魚)인 고등어를 활용한 다양한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이 출시된다.

부산시는 다음 달 중 서구 암남동 1천596㎡ 터에 지상 4층(연면적 2천304㎡) 규모로 지은 '고등어 공동이용시설' 개장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44억8천만원이 든 이 시설은 고등어를 활용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식품을 개발하고 생산, 유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역장, 냉동창고, 가공공장, 기계실, 창고 등이 들어섰다.

2016년 12월 고등어 가공업체 5곳이 포함된 산·학·연·관 네트워크인 부산 고등어 식품 전략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출범한 이래 3년여 만에 공동이용시설이 가동하게 된 셈이다.

공동이용시설은 이미 지난해 11월 공사를 마쳤고 시운전 중이며, 고등어를 활용한 시제품 생산과 신제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순살 고등어조림, 순살 고등어구이, 고등어 장조림, 고등어 버터플라이, 고갈비 간편식과 스테이크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고등어 무한변신…편하게 먹는 장조림·고갈비·스테이크

고등어를 구울 때 생기는 연기나 비린내 때문에 고등어를 꺼리는 사람을 위해 만든 간편 가정식이다.

또 노인이 쉽게 먹을 수 있는 떠먹는 요구르트 형태의 고등어 건강식품과 고등어 가공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을 활용한 반려동물 사료 개발도 추진된다.

사업단은 공동브랜드와 제품 캐릭터, 포장 디자인 개발을 마쳤고, 신제품 개발과 판로 확보 등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고등어는 부산 대표 수산물이지만, 생산·가공업체가 영세하고 고부가가치 전략이 없어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공동이용시설 개장을 계기로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춘 고등어 식품을 유통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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