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제품 구성을 강화해 5년 연속 국내 수입차 1위 자리를 지킨다는 목표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14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고객 만족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국내에서 7만8133대를 팔아 4년 연속 수입차 브랜드 왕좌에 올랐다.

올해는 신차 등 15종을 대거 투입한다. A클래스 세단과 뉴CLA 신차가 나온다. E클래스에서는 쿠페·카브리올레 등 부분변경 모델이 판매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에서는 GLA·GLB·GLC 등이 투입된다.

벤츠의 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와 고성능 브랜드 AMG, 전기차 브랜드 EQ 등에서도 신차가 나온다.

서비스 품질도 확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68개인 전국 서비스센터를 올해 77개로 늘린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그룹이 직원 1만여 명을 감축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감원 계획이 없다”며 “오히려 서비스 확대를 위해 증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