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알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에게 ‘원팀(one team) 의식’을 강조했다.
후세인 알카타니 에쓰오일 CEO(오른쪽)가 서울 청계산에서 신입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후세인 알카타니 에쓰오일 CEO(오른쪽)가 서울 청계산에서 신입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12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알카타니 CEO는 지난 11일 임직원 200여 명과 서울 청계산에 올라 새해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존경받는 에너지·화학 기업이 되기 위해 새로운 성공 DNA가 필요하다”며 “원팀이 돼 석유화학 확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자”고 말했다.

알카타니 CEO는 “창의적인 사고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틀을 깨는 사고와 행동으로 내재된 역량을 끌어내자”며 에쓰오일의 ‘비전2025’를 강조했다. 비전2025는 2025년까지 영업이익 3조원, 시가총액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에쓰오일의 사업 목표다.

에쓰오일은 석유화학사업 2단계 투자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2024년까지 7조원을 투자해 올레핀스팀크래커(SC&D) 공정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에쓰오일은 회사의 핵심 역량을 석유에서 화학으로 옮기기 위해 지난해 6월 약 5조원을 투자해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을 준공했다. 이 회사는 올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황 함량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탈황설비 증설, 디지털 전환 등의 계획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