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주가 기준…1975년 증시 상장 이후 45년 만의 최고가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로 마감…반도체 회복 기대감(종합)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9일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17% 오른 5만8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수정주가 기준으로 지난 1975년 6월 11일 상장 이후 약 45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11월 1일의 5만7천220원(수정주가)이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3.64%)도 동반 상승해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회복하리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7조1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 평균(6조5천억원대)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부문 이익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작년 잠정치(27조7천억원) 대비 약 42% 증가한 39조2천550억원으로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