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9일 자기계발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지 스터디 티타늄’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로 학원과 온라인 강의를 결제하면 한 달에 최대 7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학원 결제금액이 건당 1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4만원까지 결제금액의 3%를 할인해준다.
KB국민카드의 ‘이지 시리즈’ 상품은 최근 트렌드와 고객들의 카드 이용 형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차별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담고 있다.이 시리즈 상품들은 서비스 구조를 최대한 단순하게 설계하고 포인트 적립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은 이용 건도 전월 이용실적에 포함해 고객들이 쉽게 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이지 시리즈 상품은 △생활 밀착 영역과 고객 선호 영역에 대한 포인트 적립 혜택을 담은 고객 선택형 상품 ‘KB국민 이지픽(Easy Pick) 카드’ △ 인터넷쇼핑 등 온라인·모바일 영역 할인 혜택을 강화한 온라인 특화 상품 ‘KB국민 이지온(Easy On) 카드’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권 등 여행 관련 다양한 할인 혜택을 한 장의 카드에 담은 여행 특화 상품 ‘KB국민 이지 플라이(Easy Fly) 티타늄 카드’ △주유·보험·정비 등 자동차 관련 혜택을 한 장의 카드에 담은 자동차 특화 상품‘KB국민 이지 오토(Easy auto) 티타늄 카드’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KB국민카드는 중고차 할부금융 특화 영업점 '오토(Auto) 금융센터' 개소식을 갖고 중고차 할부금융 선도 카드사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8일 밝혔다. 오토 금융센터는 멀티플렉스형 자동차 매매 전문 단지인 서울 강서구 '서서울모토리움에 자리 잡아 차량 매매부터 할부금융까지 중고차 매매와 관련한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곳에서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오토 플래너(AP)' 조직을 활용해 전문화된 중고차 할부금융 영업을 펼치고 중고차 매매단지·매매상사·제휴점 등을 대상으로 영업 기반을 발굴하는 등 KB국민카드의 중고차 할부금융 전진 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또 중고차 할부금융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 중고차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가이드 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수도권 지역 오토 금융센터 개소에 이어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전국 주요 거점 도시로 센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중고차 금융 사업의 동반 성장은 물론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KB국민카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사진)는 악화된 카드업계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기술 발달과 지불결제 시장 경쟁 심화에 대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이동철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혜’와 ‘생존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 치 앞을 바라보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2020년을 상징하는 ‘흰쥐’의 역량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획기적인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금융산업 서비스 제공 방식에 혁명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본업과 신사업을 망라한 전반적인 비즈니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사장은 △고객에게 집중하는 기본에 충실 △디지털 경쟁력에서의 확고한 차별성 보유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신규 사업 영역 지속적 확대 등 세 가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우선 신사업 발굴과 활성화를 위해 해외 법인의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캄보디아 법인에서 자동차금융을 확대하고, 체크카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법인도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현지 금융사와 다양한 제휴 관계를 만들어 ‘카드 프로세싱 대행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국내에선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사업을 비롯해 ‘자유여행 플랫폼’과 ‘직영 쇼핑몰’ 등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부수 업무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가속화 프로세스’를 추진한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활용해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다른 업종 사업자들과의 제휴도 늘리기로 했다.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할 정정이다.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SOS)과 AI 기반의 예측 모델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이 사장은 “항상 과거를 돌이켜 보면 한 일에 대한 후회보다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가 더 크게 남는다”며 “‘산을 만나면 길을 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라는 말처럼 어려움 앞에서도 한 걸음씩 내딛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