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미국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와 2억달러 전용펀드 조성
이번 펀드는 KKR이 보유한 다양한 글로벌 투자상품에 양사가 상호 협의한 자산 배분 전략에 따라 투자하는 신한금융 맞춤형 펀드다.
신한금융은 KKR의 투자의사 결정 전 과정에 참여해 KKR의 글로벌 투자 경험과 역량을 이전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2억달러 중 1억5천만달러를 KKR이 강점이 있는 PEF 분야에 투자하기로 하고 신한대체투자운용을 통해 은행, 금융투자, 생명, 오렌지라이프 등 자회사가 공동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나머지 5천만달러는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게 부동산과 인프라 부문에 투자하기로 했다.
양사는 앞으로 맞춤형 펀드 규모를 확대해 나가면서 글로벌 대체투자 이외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KKR은 1976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투자회사로, 2018년 말 기준 약 1천947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KKR과의 단독 맞춤형 펀드 조성을 통해 그룹의 대체투자 수익률을 높일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며 "그룹의 글로벌 대체투자 역량을 일류로 향상하기 위해 KKR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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