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LG전자, 올해 가전·TV 이익 증가 전망…'매수'"

하나금융투자는 9일 LG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에도 올해 가전과 TV 부문 이익 증가를 전망하며 기존 목표주가 9만5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LG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이 16조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고 영업이익은 986억원으로 30.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2천791억원을 크게 하회했으며 LG이노텍 실적을 고려하면 LG전자 단독으로는 적자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MC) 사업부는 판매 부진으로 인한 재고 비용이, TV(HE) 사업부는 연말 마케팅 시즌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프로모션 비용이 각각 예상보다 많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실적 쇼크가 불편하지만 연말 비용 반영은 과거에도 수차례 경험했다"며 "비용 반영은 이듬해 실적 측면에서 부담이 감소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4분기 실적보다는 올해 연간 방향성에 주목한다"며 "올해 실적 양대 축인 가전과 TV 부문 이익 증가를 전망하는 기존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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