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400여명 늘어
"고졸 비율 3년내 10%로 상향"
공공기관이 올해 2만5600여 명의 정규직 직원을 뽑는다. 지난해보다 2400여 명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공공기관 채용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경기 회복의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최다'…올해 2만5653명 뽑는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공공기관이 정규직 신입사원 총 2만5653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8일 발표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공공기관의 역할 중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라며 “올해는 혁신 성장을 이끌어갈 연구인력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가 이날 밝힌 올해 정부의 공공기관 관련 정책 방향은 △공공기관 투자를 60조원 규모로 늘리고 △지난해 도입된 공공기관 고졸채용 목표제를 확대하며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는 “민간의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공공기관 투자를 지난해(55조원) 대비 5조원 늘렸다”며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10개월 이상 걸리는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최대 7개월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 신규 채용의 9.0% 수준인 고졸 사원 비율을 2023년까지 10%로 끌어올리겠다”며 “전체 공공기관 비정규직 9만6000명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8만5000명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도 올해 안에 전환을 마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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