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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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다. 이란이 미국에 대해 보복공격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커져서다.

8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 상승한 117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9원 오른 1170.3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란이 이라크에 위치한 미군기지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원·달러 환율을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을 수십발 발사했다. 이번 작전의 이름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이름을 따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정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로켓 공격이 있었으며, 즉각적인 피해나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군의 무인기 폭격으로 이란군 실세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목숨을 잃자 미국에 보복을 예고해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