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올해 말까지 ‘1% 행복나눔기금’ 163억6000만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발표했다. 1% 행복나눔기금은 노사 합의를 통해 2017년 10월부터 모으고 있다.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고 사측이 같은 금액을 내주는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56억4000만원을 모을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가 사업을 확장하면서 직원 수가 증가해 모금액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작년 말까지 107억2000만원을 조성했다. 이 중 97억원을 협력사 상생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썼다. 나머지는 올해 1분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작년 조성된 기금 53억8000만원 가운데 회사가 기부한 26억2000만원은 지난해 협력사를 위한 상생기금으로 울산과 인천에 각각 전달됐다.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은 “구성원들이 ‘1% 행복나눔’ 참여로 만들어내는 사회적 가치는 다시 선순환돼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사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사회에 환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