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수출 이어 중국·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
'위스키도 한류' 국내 1위 골든블루 해외 시장도 노린다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위스키 '골든블루'가 새해를 맞아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골든블루는 올해 상반기 세계 최대 주류 시장인 미국에 진출해 국산 위스키 바람몰이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2010년 중국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1년 베트남, 2014년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등으로 수출국을 늘렸다.

2018년 6월에는 처음으로 면세점 시장에 진출했고, 그해 8월 인도네시아와 태국에도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에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는 등 지금까지 중국과 동남아 등 모두 7개 국가에 국산 위스키를 수출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미국 시장 진출과 함께 기존 중국과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는 베트남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박항서 효과'와 한류 영향 등으로 베트남에서 지난해 골든블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8%나 늘었다.

베트남에서의 판매 호조는 지난해 골든블루 전체 수출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쳐 전체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나라의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수출국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