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지난해 7월 2000개를 기록한 편의점 배달서비스 운영점포수가 약 5개월 만에 1000개가 추가돼 3000개로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CU는 지난해 7월 2000개를 기록한 편의점 배달서비스 운영점포수가 약 5개월 만에 1000개가 추가돼 3000개로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 운영점포 수가 3000개까지 늘어났다. 올 1분기 안으로 5000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000개를 기록한 배달서비스 운영 CU 점포수가 약 5개월 만에 1000개가 추가된 3000개로 늘어났다.

CU는 2010년 편의점 업계 최초로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배달 앱(운영프로그램) 요기요, 메쉬코리아 부릉과 함께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문자가 요기요에 접속해 주소지 인근 CU 점포의 상품 재고를 확인하고 배달 이용료 3000원을 더해 구매하는 방식이다.
현재 배달서비스 운영을 희망하는 등록대기 점포수가 약 2000개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 안으로 50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BGF리테일은 예상했다.

배달서비스 도입 후 고객 편의 향상과 점포의 추가 매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BGF리테일은 자평했다. 지난해 9월 도시락 등 200여 종 먹거리 상품과 함께 60여 종 생활용품으로 상품 구색을 확대하자 구매단가가 8월 말 1만6500원에서 1만8200원으로 올랐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상품 구색을 늘리면서 배달서비스 전체 매출이 20% 가량 증가했다"며 "대학가, 원룸, 오피스가 등에서 배달 수요가 많고, 일부 점포의 경우 배달서비스로 인한 하루 매출만 2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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