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일 현대중공업지주(297,500 +1.36%)에 대해 “컨센서스(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4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42만원)와 투자의견(매수)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매출액은 작년 대비 10.7% 하락한 6조 630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3080억원, 지배순이익은 15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와 큰 차이가 없어 작년과 달리 무난한 어닝시즌을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정상화될 전망이고, 현대건설기계 등 기타 자회사들의 실적도 큰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동사가 지난 4월 보유중인 현대오일뱅크 지분 91%중 17%(4166만주)를 주당 3만3000원에 사우디 아람코에 매각하기로 계약해 최금 대금수취를 완료했다며 “매각 대금은 1조 3749억원으로 이를 100%지분으로 환산할 경우 현대오일뱅크 기업가치는 8조900억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가치가 확인됐고, 차입금 감소 등을 통해 실적 및 재무구조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동사는 현대오일뱅크로부터의 안정적인 배당금을 재원으로 활용, 올해 주당 18500원 이상의 배당금 지급을 시장에 약속했다. 이에 따른 배당수익률은 5.5%로 KOSPI 200비금융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어 “배당락의 영향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했으나 안정적인 오일뱅크의 실적과 조선업 업황 개선, 높고 안정적인 배당 등을 감안하면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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