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강원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괘방산 등산로가 무분별한 행락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강릉 괘방산 '몸살'… 등산로에서 야영하고 용변까지 추태

1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괘방산 등산로에서 야영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들이 배출한 대소변과 음식물, 일반 쓰레기 때문에 다른 등산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그동안 등산로에서 야영을 비롯해 취사·용변·쓰레기 투기 금지 안내판을 설치했으나 이를 무시한 일부 야영객들의 무단 투기로 골치를 앓고 있다.

시는 등산로에서 야영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산에 오물과 쓰레기를 버리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고, 산림이나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을 피운 경우 과태료 30만원이 부과된다.

또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시 관계자는 "지정된 야영 구역이 아닌 등산로에서의 야영은 등산로 오염뿐만 아니라 화기 사용으로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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