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역금융·해외마케팅 예산 60% 상반기 집중 지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최대한 이른 시점에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도록 범부처 수출지원 역량을 총집결해 무역금융과 해외마케팅의 예산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무역금융은 지난해보다 10.8% 늘어난 240조5천억원, 해외마케팅은 14.4% 증가한 5천112억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치인 58조원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추진 중인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는 글로벌화로 한 발 더 진전시킨다.
소재·부품·장비 관련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사업을 20개 이상 발굴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1조2천80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 수출 전문기업 프로그램을 신설해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무역금융과 함께 투자유치, 인수합병(M&A), 전문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주력산업의 친환경·스마트화에 맞춰 신산업 수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고부가 서비스·소비재가 한류를 타고 세계 각국으로 진출할 수 있게 돕는다.
성 장관은 "올해는 수출 분위기 전환과 함께 그간 추진해 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흔들리지 않는 산업·무역구조를 확립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산업·무역의 경쟁력과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데 정책적 지원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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