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에 중국 고위급 참석"
2단계 회담은 中 베이징으로

미·중 무역전쟁, 1단계 협상 합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마무리할 1단계 무역합의안 서명이 오는 15일 백악관에서 이뤄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 매우 크고 포괄적인 1단계 무역합의에 1월 15일 서명한다"며 "백악관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중국 고위급 대표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중에 2단계 회담이 시작되면 내가 베이징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7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 폭탄을 매기며 무역전쟁이 시작된 후 약 17개월 만에 협상안에 지난 12월 14일 합의했다. 1단계 무역합의는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가운데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1월 4일 워싱턴을 방문해 1단계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날 보도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합의는 이뤄졌고 (합의문을) 가방에 집어넣는 일만 남았다"며 조만간 서명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를 언급한 것.

앞서 1단계 무역합의 체결 소식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직접 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모두를 위한 멋진(amazing) 합의"라면서 "우리는 2020년 선거(미 대선)를 기다리기보다 즉각 2단계 무역합의를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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