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온라인 통합 쇼핑몰 SSG닷컴이 새해부터 새벽 배송 서비스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6월 서울 11개 구를 대상으로 새벽 배송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이다.

새해부터는 관공서, 학교 등 비주거 지역을 제외한 서울 전역에서 SSG닷컴의 새벽 배송을 받아볼 수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김포와 검단, 인천, 수원, 송도, 안양, 동탄 등에서 새벽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루 배송 물량도 1만 건으로 늘어난다. 기존에 처리하던 물량의 두 배다. 취급 상품 수도 현재 1만5000개에서 2만7000개로 80% 늘린다. 백화점 식품관에서 파는 상품 900여 종도 새벽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60개월 미만의 암소 한우와 금실 딸기, 웨지우드 티, 사비니 타르투피 송로버섯소금 등이다.

당일 새벽 5시에 수확한 딸기와 당일 생산한 우유 등 품목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문을 연 세 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003’에서 직접 구운 빵과 노량진, 가락시장 경매를 통해 직송하는 농수산물 등도 새벽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2020년 말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하루 배송 가능 물량을 2만 건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