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향계] 12월 한국 수출·중국 제조업 지표 주목

새해를 맞이하는 이번 주(12월 30일∼1월 3일) 국내 증시는 12월 한국 수출과 중국 제조업 지표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새해 첫날에는 우리나라 12월 수출입 실적이 발표돼 그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수출은 작년 12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앞서 10월과 11월 수출 감소율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4.8%, 14.3%였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12월 한국 수출 감소율 시장 전망치는 작년 12월 대비 -8.5%다.

12월에도 수출이 부진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수출 단가 상승으로 감소율은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6월 이후 6개월째 이어진 두 자릿수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가거나 반도체 등 주요 품목 실적이 개선되면 증시는 반등 기반을 다지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중국의 12월 제조업 지표도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오는 31일 중국 국가통계청이, 내달 2일엔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이 각각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 11월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PMI는 7개월 만에 기준선인 50을 웃돌아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며 제조업 경기 반등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12월 중국 제조업 PMI가 11월에 이어 기준선 50 이상을 유지해 위험자산 선호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시풍향계] 12월 한국 수출·중국 제조업 지표 주목

또 통상 1월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보다 높게 나타나는 이른바 '1월 효과'로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한편 북한이 예고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별일 없이 지나갔으나 연말과 연초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시장에는 리스크 요인이다.

다만 미국이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어 북한이 당장 도발하기보다는 신년사를 통해 중대 발표를 할 가능성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증권사들이 지난 27일 낸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2,150∼2,250, 한국투자증권 2,160∼2,240 등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코넥스시장 등 증권시장과 파생상품시장은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며 연말인 31일은 휴장일이다.

내년 첫 거래일인 1월 2일에는 증시 개장식으로 정규장 개장 시간이 오전 10시로 기존보다 1시간 늦춰진다.

장 종료 시각은 평소처럼 오후 3시 30분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현지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30일(월) = 한국 11월 광공업생산
▲ 31일(화) = 한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12월 국가통계청 제조업·비제조업 PMI
▲ 1일(수) = 한국 12월 수출, 미국 12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 2일(목) = 중국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
▲ 3일(금) =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미국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도움말 =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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