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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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보너스를 받았지만 저금리 한파에 돈을 넣어둘 곳은 마땅치 않다.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았던 저축은행마저 연 1%대 정기예금 상품이 등장했다. 하지만 실망은 이르다. 연 3%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틈새 투자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이 판매중인 코리안리재보험,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 3종은 연 3%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 10만원 단위로 매수할 수 있으며 개인당 최대 2억원까지 살 수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모두 가진 상품이다. 주식처럼 만기가 길고(통상 30년 이상) 채권처럼 매년 일정한 이자나 배당을 준다.

코리안리재보험 제2회 신종자본증권은 신용등급 AA로, 연 수익률은 세전 3.4%다. 코리안리는 국내에서 유일한 전업재보험사이자 시장 점유율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제4회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은 신용등급 AA-다. 연 수익률은 세전 3.32%이며, 2024년 10월 11일 이후 발행사가 중도상환 할 수 있는 콜옵션이 있다. BNK금융지주 제6회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은 연 수익률 3.2%다. 신용등급은 AA-이고, 2024년 8월 29일 이후 발행사가 중도상환 할 수 있는 콜옵션이 있다.

키움증권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중인 온라인 채권도 눈여겨볼만 하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채권 판매액만 5000억원을 돌파했다. 최소 1만원의 금액(최대 2억원)으로 온라인 매매를 통해 쉽게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점이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현재 판매중인 30종의 회사채 가운데 대표 상품인 한화건설 102-2 채권의 연 수익률은 세전 3.35%이다. 신용등급 BBB+(긍정적)로 만기는 2022년 9월 20일, 잔존기간이 약 3년이다.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이표채 방식이다. 제이티비씨 10 채권의 연 수익률은 세전 3.25%이다. 신용등급 BBB+(안정적), 만기는 2021년 9월 10일로 잔존기간이 약 2년이다.

목돈이 아닌 소액 투자를 원한다면 금융권 적금 상품 가운데 3%의 수익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눈여겨보자.

최근 KEB하나은행은 연 3%의 금리를 제공하는 '금연성공 적금'을 내놨다. 금연과 저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기본금리는 연 1% 지만 보건소와 금연지원센터를 통해 금연 성공을 인정받으면 연 1.5%포인트 특별금리가 더해진다. 금연응원 메시지 회신 또는 하이(HAI)뱅킹을 통해 100회차 이상 입금하면 연 0.5%포인트 우대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매일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저축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

웰컴저축은행의 '웰컴 첫거래우대 정기적금'은 연 3.2% 금리를 제공(12개월 기준)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 신청할 수 있고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DB저축은행의 ‘DreamBig정기적금’은 연 3.1%(12개월 기준) 금리를 제공한다. 영업점이나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월 최대납입액은 10만원이다. 대신저축은행의 스마트정기적금은 연 3.0%(12개월 기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하면 조건없이 적용받을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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