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펭수' 옷 3시간 만에 동나고

EBS의 펭귄 캐릭터 ‘펭수’를 활용한 첫 패션 상품이 ‘대박’을 냈다.

이랜드월드는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스파오의 펭수 의류 11종이 판매 3시간 만에 모두 품절됐다고 22일 밝혔다. 완판된 1차 생산 물량은 약 10만 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오가 해리포터와 같은 글로벌 캐릭터와 협업해 상품을 내놨을 때도 비인기 사이즈는 소량이 남았다. 하지만 펭수 의류는 모든 색상, 모든 사이즈가 완판됐다.

‘스파오×펭수’ 협업 상품은 지난 20일 낮 12시 판매를 시작했다. 오후 3시께 맨투맨 4종, 반팔 티셔츠 4종, 수면바지 3종 등의 전 사이즈가 품절됐다. 특히 ‘펭수 파자마’(사진)는 3개 디자인이 판매 10분 만에 동났다. 펭수 파자마는 바로 재생산에 들어가 1월 초 재출시된다. 펭수 의류는 패션 전문 온라인몰 무신사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500벌 한정 단독 상품인 ‘남극유치원 맨투맨’은 1만 명이 구매하겠다고 응모했다. 무신사는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만 판매했다.

펭수 의류의 돌풍은 사전 설문조사로 소비자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한 게 주효했다. 5만여 명의 소비자로부터 디자인과 색상 등에 대해 의견을 받았다.

스파오 관계자는 “펭클럽(펭수 팬클럽)의 의견을 반영해 생김새를 흡사하게 재현했다”며 “귀여움을 강조하기 위해 고품질의 자수, 프린트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스파오는 내년 2월께 후드티셔츠, 샤워가운, 담요, 귀마개 등 펭수 협업 2차 상품군을 출시할 계획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