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도미타 코지(冨田 浩司) 신임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중소기업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도미타 주한일본대사가 지난 3일 한국에 부임한 뒤 중소기업계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 진행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일 중소기업 간 지속적 민간 교류를 통해 양국의 경색 국면이 타파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국 관계개선 및 대화창구 복원을 위해 중기중앙회와 1986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일본중소기업단체중앙회와의 상호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기중앙회는 일본 단체중앙회와 향후 실질적 교류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임원진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도미타 주한일본대사는 일본 외무성 북미국장과 주미일본대사관 공사를 지내는 등 외무성 내에서 ‘미국통’으로 불린다. 노무현 정부 시절 주한일본대사관 참사관 및 공사를 역임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