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지난 9월 서울 용답동 서울새활용플라자 안에 500번째 ‘신한카드 아름인 도서관’을 열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과 윤대영 서울새활용플라자 센터장이 개관 기념식에 참석했다.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는 지난 9월 서울 용답동 서울새활용플라자 안에 500번째 ‘신한카드 아름인 도서관’을 열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과 윤대영 서울새활용플라자 센터장이 개관 기념식에 참석했다.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의 사회공헌활동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신한금융그룹의 ‘일류 신한’ 전략과 맞닿아 있다. 2010년 시작한 도서관 건립 활동인 ‘아름인 도서관’ 프로젝트와 ‘을지로 재생 프로젝트’가 대표적 활동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9월 서울 용답동 ‘서울새활용플라자’ 안에 500번째 ‘아름인 도서관’의 문을 열었다. 새활용은 ‘재활용’을 넘어 버려지는 자원의 활용방법을 바꿔 더 가치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개념이다. 자원을 순환시키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신한카드는 서울새활용플라자 안에 친환경 도서관을 짓고 2000권의 도서도 기증했다.

신한카드는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독서문화를 보급하자는 취지로 2010년 아름인 도서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500개 도서관의 건립을 지원하고, 60만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군부대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도 도서관을 짓는 중이다. 신한카드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제25회 독서문화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신한카드는 본사가 있는 서울 을지로3가 일대를 문화 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도 벌이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 역사(驛舍) 안의 지하 보행로 기둥과 유휴공간에 ‘을지로사이 컬처존’ ‘라이팅 갤러리’ ‘디지털 갤러리’ 등을 설치해 지역문화자산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바꾼 게 대표적 사례다.

지하철 열차 모양의 ‘을지로사이 컬처존’은 지역 장인과 작가들의 협업으로 조성했다. 이 지역의 즐길 거리를 한눈에 보여주는 ‘컬처맵’도 있다. 지하 보행로 기둥 사이를 활용해 ‘라이팅 갤러리’와 ‘메이드 인 을지로’ 등 예술작품을 전시했다. ‘라이팅 갤러리’에는 조명산업과 그래픽 디자인을 주제로 을지로의 현재와 미래를 재해석한 작품을 설치했다. ‘메이드 인 을지로’에는 공구, 오디오, 소방, 전기전자 등 다양한 자재를 활용한 입체 포스터를 만들었다. 을지로3가를 대표하는 업종들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 사회공헌의 목표는 ‘초연결·초확장·초협력’이라는 ‘3초(超) 경영’을 기반으로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해 나갈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