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에 대해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심사 1단계 결과를 발표했다. 집행위는 심층심사를 거쳐 내년 5월 결과를 발표한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은 국제화물조선 시장에서 경쟁을 줄여 가격 상승 및 선택권 축소, 혁신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 12일 EU에 대우조선과의 기업결합 본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EU의 기업결합 본심사는 1단계인 예비심사와 2단계 심층심사로 나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2단계 심사는 이번 기업결합이 시장에 가져올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EU가 가진 우려사항을 해소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강경민 특파원 kkm1026@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