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 "새로운 조리법과 배달서비스 차별화"
도미노피자(회장 오광현·사진)는 배달 피자 개념이 전무하던 1990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수입 브랜드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피자 대중화에 앞장서온 피자배달 전문 기업이다.

회장 오광현
회장 오광현
도미노피자는 올해 2월 차별화한 조리법과 배달 서비스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라이프 푸드, 도미노(Life Food, Domino’s)’를 발표했다. 새로운 재료를 찾는 연구개발, 특별한 조리법으로 완성한 프리미엄 메뉴, 업계를 선도하는 자체 주문·배달 플랫폼과 IT 등을 통해 고객에게 ‘라이프 푸드’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이다.

도미노피자는 2003년 피자업계 최초로 온라인 주문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인공지능 채팅 주문 서비스 ‘도미챗’과 배달 주문한 피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GPS트래커’, 차량을 이용한 방문포장 시 고객의 차량까지 직원이 피자를 직접 전달하는 ‘도미노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 고객 맞춤형 주문 시스템인 ‘마이키친’ 등 IT를 활용한 자체 플랫폼으로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며 푸드테크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제일 맛있고 영양 있는 최고의 피자를 최선의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도미노피자는 한국 진출 29년 동안 매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피자 대중화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 2019년 12월 현재 전국에 461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03년 출시한 더블크러스트는 피자의 3대 요소인 도우, 치즈, 토핑을 모두 바꾼 혁신적인 제품이었다. 얇고 바삭한 씬도우 사이에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최고급 까망베르 치즈를 넣은 신개념 피자를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한 끼지만 여유롭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라는 새로운 피자의 개념을 고안해 ‘세계 요리 피자’ 시리즈를 선보였다. 태국의 맛을 담은 시푸드 피자 ‘타이타레’를 시작으로 프랑스 요리 콘셉트의 ‘게살프랑쉐’, 스위스 요리에서 착안한 ‘씨푸드 퐁듀’ 등을 출시하며 국내 피자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올해도 프리미엄 신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촉촉한 이베리코 포크와 콰트로 치즈를 블렌딩한 ‘더블크러스트 이베리코 피자’, 도미노피자 고객 10만 명이 뽑은 인생피자 4종을 한 판에 즐길 수 있는 ‘베스트 콰트로 피자’ 등을 출시했다.

도미노피자는 ‘나눔의 미학 실천’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및 후원 활동도 하고 있다.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적이고 바람직한 기업문화를 정립하고,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사회와 기업 그리고 소비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2012년부터 ‘어깨동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인재양성 사업과 연계해 학업, 예술, 체육 등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지만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꿈을 키우기 힘든 아이들을 후원했다.

변영선 기자 arm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