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절차·사업자 선정·조직 구성 속도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26일 첫 삽…2021년 양산 체제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 모델인 자동차 공장이 26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6일 자동차 공장 부지인 광주 빛그린 산단에서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정부 주요 부처·광주시·글로벌모터스 관계자와 주주로 참여한 지역 경제인 등이 참석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공장 신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과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사를 맡을 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감리 업체도 최근 선정했다.

관할 관청인 광산구청에 건축 허가 신청을 냈으며 허가가 이뤄지면 설계 도면을 완성할 계획이다.

글로벌모터스는 본부장급 임원 3명을 선발하고 관리파트인 팀장급(25명) 채용에도 나섰다.

생산직은 공장 착공에 들어가고 내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생산직 채용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려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아웃소싱)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글로벌모터스는 지난달 광주 서구 치평동 옛 한국토지공사 사옥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업무도 시작했다.

글로벌모터스는 빛그린 산단에 2021년 상반기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정규직 1천여명을 고용해 같은 해 하반기부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한다.

자동차 공장에는 광주시, 현대차, 광주은행, 지역 기업 등 36개사가 출자한 2천300억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등 금융권으로부터 빌린 3천454억원 등 총 5천754억원이 투입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