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의 방진방충망 먼지잼이 사용된 모습.
현대L&C의 방진방충망 먼지잼이 사용된 모습.
겨울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마음 놓고 환기시키기 어렵다. 오랜 시간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공기가 오염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현대L&C는 미세먼지 유입 걱정을 덜고 환기할 수 있는 방진방충망 ‘먼지잼’으로 소비자의 걱정을 줄여주고 있다.

‘먼지를 잠재우다’라는 뜻의 먼지잼은 망 사이에 수많은 나노파이버를 부착, 미세먼지 포집률을 높인 방진방충망이다. 일반 방충망의 미세먼지 포집률은 약 30%다. FITI시험연구원 인증 결과에 따르면 먼지잼은 외부 유해물질을 최대 90%까지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지잼은 소비자의 편의성을 우선 고려한 제품이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존 방진방충망의 상하(수직) 개폐 방식과 달리 좌우(수평)로 창문을 여닫을 수 있어 쭈그리고 앉아서 작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개폐 방식에 따라 크게 ‘픽스(fix)’와 ‘롤앤드롤(roll & roll)’, ‘픽스앤드롤(fix & roll)’ 세 가지로 나뉜다. 픽스는 일반적인 방충망 틀에 방진방충망이 적용된 형태다. 롤앤드롤은 한 면에는 일반 방충망, 또 다른 한 면에는 방진방충망이 연결돼 있어 양쪽에서 끄집어 당겨 붙이는 형태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면적만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픽스앤롤은 고정된 방범 방충망과 방진 방충망이 이중으로 설치돼 있는 구조다. 평소에는 방범 방충망을 사용하고,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상태가 좋지 않은 날에는 방진 방충망을 한번 더 닫아 유해물질의 실내 유입을 최대한 막아준다.

분무기 등을 사용해 쉽게 물세척할 수 있다. 내구성이 강해 물청소를 해도 나노섬유가 쉽게 손상되지 않아서다. 품질보증기간은 업계 최고 수준인 2년이다. 또 방충망틀(망 포함 세트)을 교체한 후 설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창호를 새 것으로 바꾸지 않고도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창호에 적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제품이다.

지난해 6월 현대L&C는 서울 회기동 경희중 모든 학급에 청소년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먼지잼 144세트를 무상 기증했다.

현대L&C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환기를 해서 실내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방진방충망인 먼지잼을 내놨다”며 “소비자의 생활 밀착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