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는 매해 말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올해를 빛낸 앱•게임'으로 선정하여 발표해오고 있다.

지난 11일, 모바일 동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 전문 기업 키네마스터가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으로 뽑힌 키네마스터는 모바일 동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으로 PC에서 제공하는 고급 편집 기능은 물론 배경음악, 스티커, 폰트 등 편집에 활용 가능한 각종 에셋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누구나 모바일로 멋진 영상을 제작하고 YouTube 및 각종 SNS에 업로드할 수 있는 글로벌 대표 편집 애플리케이션 키네마스터는 2019년 3분기 말 기준 앱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되었으며, 그 중 플레이 스토어의 가장 큰 수익을 일으키고 있는 시장인 미국에서의 매출 비중은 20%가 넘는다.

올 상반기, 사명을 애플리케이션의 이름과 동일하게 키네마스터로 변경한 회사는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네마스터의 임일택 대표는 "이달 안으로 텍스트 스타일 등이 추가된 4.12버전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며 "내년도에도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와 마케팅을 통해 본격적인 앱 수익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께 보답하기 위해 조만간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네마스터는 수상 당일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억 회도 돌파했다. 글로벌 2억 다운로드는 유명 모바일 게임앱이나 플랫폼앱에서 나올 수 있는 수치로 구독 기반의 앱에서는 좀처럼 나오기 힘든 사례다. 이는 1인 미디어 콘텐츠 소비의 폭발적인 수요증가와 함께 PC 수준의 고급 편집 기능을 갖춘 키네마스터가 글로벌 시장에 대중화된 것을 입증한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