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2년 연속 연료전지 수주를 1.3조원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4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매수)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양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RPS) 강화로 2023년까지 대형발전사업자 발전량의 10%, 2030년까지 28%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연초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상 발전용 연료전지 설치 목표(2040년까지 연평균 6.7조원 규모 신규 설비 도입)에 따라 한국의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확대도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동사 경쟁사들의 주가도 10월 저점 대비 급반등했다며 소폭 상향된 실적 전망 컨센서스(예상치)와 함께 주가 매출액 배수(PSR)배수도 개선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동사의 이번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50억원, 167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중 공시한 4건의 수주로 2018년에 이어 1.3조원 수주를 달성했으며, 앞으로 20년간 매출화되는 장기서비스계약(LTSA) 잔고 1.6조원(3분기말 기준)을 감안하면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