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길 한화그룹 전무(55·사진)가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새 위원장에 선임됐다. 이 전무는 내년 1월부터 한화그룹의 △기업 평판 구축 △브랜드경영 △사회공헌(CSR) △대외협력 등을 총괄한다. 장충고,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한화케미칼로 입사했다. 2015년부터 한화그룹 컴플라이언스위원회에서 일했다.
한화가 지난 11일 서울 소월로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국가보훈처 주최 ‘제20회 보훈문화상’ 시상식에서 예우증진 부문 상을 받았다. 한화는 2011년부터 국가유공자 주거개선 사업인 ‘나라사랑 클린하우스’를 진행해왔고, 2010년부터 천안함 희생용사 가족을 우선 채용하는 등 꾸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화시스템이 6일 글로벌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 앤드 플레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9일 발표했다. 협약식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있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 본사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플러그 앤드 플레이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지에 거점을 둔 액셀러레이터 겸 벤처캐피털(VC)이다. 신생 기업 투자와 스타트업-기업 간 협업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전문성 있는 업체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국 내에서만 562개 스타트업을 육성했다.한화시스템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인슈어테크(보험 관련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과 협업할 스타트업을 플러그 앤드 플레이가 추천해주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한화시스템은 지난해부터 국내 스타트업도 발굴해 기술협력을 이어오고 있다.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내년초 저렴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2020년 이후 최악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TSLA) 주가가 급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1% 오른 161달러에 거래중이다. 머스크는 전 날 늦게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당초 내년 하반기에 생산할 예정인 차세대 플랫폼의 측면을 사용하여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연말은 아니라도 2025년초까지는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 전까지는 저렴한 전기차 출시보다 자율주행 로봇택시에 집중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대규모 해고, 모델2전략을 담당한 핵심임원 등 임원들의 퇴장, 또다른 글로벌 가격인하,그 와중에 2018년 560억달러의 CEO보상 주주투표 재회부 등 테슬라 투자자들로서는 힘겨운 한 주를 보냈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딥워터 자산운용의 경영파트너 진 먼스터는 “중요한 것은 테슬라 신도들에게 머스크가 계속해서 그 길에 있도록 내년에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충분한 희망을 준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나 저가 전기차가 새로운 모델2의 출시를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외신들 사이에서도 분석이 엇갈린다. 블룸버그는 이번 주 초 당초 차세대 차량 프로젝트가 구성 요소와 생산 방법에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기존 인기모델인 모델Y와 모델3의 저렴한 버전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 날 머스크가 밝힌 "차세대 플랫폼의 측면과 현재 플랫폼의 측면을 사용할 것이며 기존의 차량 라인업과 동일한 제조 라인에서 생산될 것”이라는 표현도 이같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머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