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신입사원 입문 교육 수료식에서 강연하고 있다.  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신입사원 입문 교육 수료식에서 강연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인공지능(AI)·5세대(5G) 이동통신·플랫폼 분야 전문인력 채용과 육성 프로그램으로 AI 시대를 선도할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KT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임직원과 대학생 대상으로 나뉜다.

KT는 올 상반기부터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대상 맞춤형 무상 교육과정인 ‘4차 산업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진행 중이다. KT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하는 4차 산업아카데미는 말 그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150여 명을 선발하는 4차 산업아카데미는 6월 말부터 10주에 걸쳐 운영해 8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모집 분야는 △AI 소프트웨어 개발 △5G 인프라 기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컨설팅 △스마트에너지 등 총 4개 분야로 4주간 이론 및 실무교육을 수료하면 6주간 KT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 인턴에게는 임원면접 후 신입사원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KT는 국내 최초로 AI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면서 4차 산업아카데미 내 AI와 5G 분야 교육도 강화했다. AI 스피커인 기가지니를 활용한 모듈 개발 및 5G 인프라 관련 기술을 KT 장비와 서비스를 통해 습득하는 과정 등이 포함돼 있다.

KT는 1등 KT, 싱글 KT, 고객 최우선, 정도경영을 4대 핵심 가치로 하고 있다. 이에 맞춰 KT의 인재상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 △벽 없이 소통하는 인재 △고객을 존중하는 인재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혁신 인재다. 이를 위해 전체 구성원들에게 시련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최고의 수준을 달성할 것과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동료 간 적극적으로 소통해 서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KT의 성공을 위해 상호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업무 수행에서 고객 이익과 만족을 먼저 생각하고, 고객을 존중하고, 고객과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자세를 주지시키고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