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분야 기업들에 정부가 최대 182억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상장 강소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손세훈 연구원은 "전날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소부장 분야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미래·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지원 대상 55개 강소기업을 최종 선정했다"며 "나머지 45개 기업은 내년에 추가 공모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55개 중 부품 22개(40%), 소재 17개(31%), 장비 16개(29%) 순으로 분포됐고 산업별로는 전기전자 16개(29.1%), 반도체 10개(18.2%), 기계금속 8개(14.5%), 디스플레이 8개(14.5%), 자동차 7개(12.7%), 기초화학 6개(10.9%)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이 가운데 코스닥 기업이 16개, 코넥스 기업 1개, 비상장 기업은 38개"라며 "중기부에서는 선정된 각 기업들에 대해 연구개발, 벤처투자, 사업화 자금, 연구인력, 수출, 마케팅 등 5년간 최대 18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NH아문디 필승코리아펀드, 미래에셋자산운용 코어테크펀드, KB자산운용 한반도 신성장펀드와 더불어 금융투자협회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집행할 예정"이라며 "이들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부연했다.

16개 상장사는 디앤에프 마이크로프랜드 파크시스템스 에스앤에스텍 애니젠 한국바이오젠 대양전기공업 아모그린텍 대주전자재료 비츠로셀 쎄미시스코 알에스오토메이션 오이솔루션 인텔리안테크 피앤이솔루션 한라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