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현대글로비스(128,500 -0.39%)에 대해 “현대차가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라는 비전을 제시했듯이 글로비스 역시 새로운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19만원)와 투자의견(매수)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고운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 증가했고 4분기 영업이익도 해운과 해외물류 호실적이 이어져 현재 컨센서스(예상 실적)인 2200억을 낮출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유일한 변수였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다시 반등한 점을 짚으며 “완성차해상운송(PCC) 부문은 비계열물량이 60% 증가했고 벌크 해운도 수익성 중심으로 스팟 물량을 줄여 적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CKD(반조립제품)사업도 기아차 인도공장 등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정체되어 있는 점에 대해 그는“2020년 영업이익 증가세가 둔화되는데 따른 실망감과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주가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하지만 이제는 신규 투자와 주주환원 등 안정적으로 늘어난 현금흐름의 활용기능성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며 주가 조정을 저점 매수기회로 추천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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