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호조 지표 발표 이후 IB '동결' 전망 확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가 대선이 치러지는 내년 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금융권과 외신 기사 등에 따르면 자산 투자사 노던트러스트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칼 태넌바움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한 뒤 동결 기조를 굳히고 있다"며 "내년 대통령 선거(11월 3일) 전까지는 움직이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전망은 미국의 11월 비농업 일자리가 26만6천개 늘어 전문가 예상치(18만7천개)를 크게 웃도는 등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한층 더 힘을 받고 있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3.5%로 1969년 이후 50년 만의 최저 수준이었다.

이 같은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대선 직후 열리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주요 투자은행(IB)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도 올해 12월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 IB가 전체 89곳 중 100%에 달했다.

내년에도 1월 77%, 3월 61%, 4월 64%, 6월 49%, 7월 49%, 9월 48%, 11월 51%, 12월 42% 등 동결을 점친 비율이 비교적 높게 유지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딕샤 게라는 "연준은 2020년 일시 정지(pause)할 것이며, 많아야 한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게 IB들의 컨센서스(공감대)"라고 풀이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0월에 금리 인하를 발표하면서 경기 전망의 상당한 재평가가 없는 한 동결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美연준 '금리 동결' 내년 대선까지 갈 것"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