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자증권은 5일 현대차(120,000 +0.42%)에 대해 “중장기 비전 제시와 투자자와의 소통 의지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매수)과 목표주가(16만원)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현대차는 최고경영자(CEO)와 투자자간 미팅을 통해 2020년 경영목표로 물량 소폭 증가와 영업이익률 5%에 기반한 두 자릿수 이상의 이익 증가를 제시했다”며 “글로벌 산업 수요는 0.4% 증가에 그치겠지만 신차 효과를 통해 산업수요 대비 소폭 상회하는 판매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가 믹스 개선과 인센티브 절감, 원가 혁신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구한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2020년 자동차 부문의 매출액이 약 85조원, 영업이익은 4.3조원으로 예상된다. 이를 금융 및 기타 부문의 영업이익 1.1조원과 합하면 연결 영업이익은 5.4조원 수준이 목표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4.7조원 대비 15% 높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 재무목표로 자동차 영업이익률 2022년 7%, 2025년 8% 이상을 제시했다”며 “원가절감추진위원회를 통해 원가혁신을 진행하고 제네시스 브랜드 안착이 주요 개선요인이다. 선행 투자로 2021년까지는 현금흐름이 마이너스겠지만 2022년 이후 본격적인 플러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구체적인 목표 달성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면서도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바뀐 산업환경 하에서 중장기 경영전략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투자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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