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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렌털 비용보다 싸네"
경기 이천시에 있는 시몬스 테라스를 찾은 소비자가 시몬스페이 상담을 하고 있다.  시몬스 제공

경기 이천시에 있는 시몬스 테라스를 찾은 소비자가 시몬스페이 상담을 하고 있다. 시몬스 제공

커지는 매트리스 렌털 시장에 대항해 시몬스침대가 내놓은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시몬스페이가 주목을 끌고 있다. 매트리스 장기 렌털 시 각종 금융비용을 고려하면 오히려 렌털보다 싼 가격에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구매할 수 있어서다.

시몬스침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인 시몬스페이는 시행 10개월 만에 이용 건수 7000건, 누적 결제액 200억원을 넘어섰다. 월평균 이용 건수는 700건, 결제액은 20억원을 달성했다. 시몬스페이는 시몬스침대가 삼성 현대 롯데 비씨 등 국내 카드사와 제휴해 소비자에게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2·24·36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할부 이자를 시몬스가 전액 부담하는 구조다.

시몬스침대가 이런 파격적인 서비스를 내놓은 이유는 최근 매트리스를 포함한 각종 소비 산업에 렌털 붐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렌털을 ‘비싼 할부’라고 판단한 시몬스침대는 ‘무이자 할부’라는 단순하지만 소비자가 가장 열광할 만한 서비스를 내놨다.

매트리스 렌털 A사와 비교하면 이런 차이는 극명해진다. 172만원짜리 시몬스 뷰티레스트 매트리스를 구매하면 36개월간 월 4만7778원을 내면 된다. 총납부금은 172만원으로 판매가와 같다. 매트리스 렌털 A사의 B매트리스는 일시불로 구매하면 170만원이지만 60개월 렌털하면 월 3만8900원씩 총 248만4000원을 내야 한다. 4개월에 한 번씩 받는 매트리스 케어 비용(60개월간 총 65만2500원)을 고려해도 더 비싼 구조다. 시몬스침대 관계자는 “시몬스페이를 이용하면 250만원짜리 침대는 월 6만9000원(36개월 할부 기준)에, 350만원짜리 침대는 월 9만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트리스 시장에 번진 ‘라돈 파동’ 이후 프리미엄 매트리스로 소비자가 몰리는 현상도 시몬스페이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시몬스침대는 1936가지 품질관리 항목을 적용해 내구성을 관리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전 제품을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제품으로 제조하고 있다. 시몬스침대는 “월 10만원 안팎으로 프리미엄 침대를 소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 덕에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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