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은 4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신북방 시장 진출 촉진과 현지 기업에 기술이전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카자흐 기술교류센터’를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개발공사(DAMU) 내에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성희 중진공 기획본부장, 바흣잔 마카자노브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개발공사 부사장, 현지 중소벤처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한-카자흐 기술교류센터 개소는 지난 4월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추진됐다.

기술교류센터는 양국 정부 간 협의로 현지 정부기관 내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란, 인도, 태국 등 5개국에 설치해 각 나라의 기업과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이성희 중진공 기획본부장은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가진 중앙아시아의 영토대국으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경제협력이 가능한 국가”라며 “한-카자흐 기술교류센터가 양국 중소벤처기업 상생 기술교류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