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 "대규모 상장사 72%, 내부회계전담팀 구성"

올해부터 내부회계 관리제도 감사를 받는 대규모 상장사 10곳 중 7곳은 내부회계 전담팀을 꾸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9월 20∼25일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기업 79개사를 대상으로 내부회계 관리제도 현황을 조사한 결과 등을 담은 '트렌드 리포트 2019' 3호를 4일 발간했다.

개정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상장 법인의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인증 수준은 기존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됐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에 올해 1월부터 적용됐으며 내년 1월부터 자산총액 5천억원∼2조원 기업도 적용 대상이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72%는 내부회계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19%는 내부회계 관리제도를 전담할 별도 인력을 구성했다.

내부회계 관리제도 모범규준은 내부통제 전담 부서가 없으면 실질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없는 가능성에 대비해 전담 부서 설치를 권고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2018년 11월 외부감사법 개정 이전에는 별도의 내부회계 관리제도 전담부서를 설치한 회사가 거의 없었다"며 "전담팀을 구성하지 않은 22개사 중 16개사도 회계법인 아웃소싱 수행 등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부회계 관리제도 강화로 회사가 많은 변화를 체감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은 항목은 경영진 검토 통제(59%), 외부 감사 수준(49%), 정보의 신뢰성(32%), 정보기술 일반통제(30%), 사전 재무제표 중요성(30%) 등이었다.

삼일회계법인은 "업무 및 내부통제 절차의 투명한 관리는 전 세계적 흐름"이라며 "법적 요구 사항을 형식적으로 준수하기보다는 내부회계 관리제도의 적극적 운영을 기반으로 경영 방식을 전환하는 것이 회사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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