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4일 하나금융지주(35,100 +0.14%)에 대해 4분기 이익 추정치가 하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5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4분기 하나금융지주의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4090억원을 예상한다"며 "이는 기존 추정치인 5400억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재상승하면서 비화폐성 외화환산익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4분기에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특별퇴직에 따라 명예퇴직비용이 발생할 것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관련 충당금 적립 규모는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금리 연계 DLF 판매 잔액은 3940억원이며 연내 만기상환·중도환매 규모는 약 1000억원, 나머지 2800억원은 전부 2020년 만기가 도래한다.

최 연구원은 "연내 만기상환·중도환매 1000억원의 손실률은 약 50% 수준으로 분조위의 배상 비율과 불완전판매 비중 등까지 고려시 4분기 충당금 적립 규모는 최대 15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0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2800억원의 현재 금리 기준 손실률은 약 35~40%인데 향후 글로벌 금리 상황에 따라 손실률이 더 확대될 수도 있지만 크게 낮아질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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