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29일 아모레퍼시픽(223,500 +2.05%)에 대해 내년 면세점 성장률이 기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21만5000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내년 핵심 채널인 면세점 성장률을 14.7%에서 20%로 조정 반영한다"며 "설화수는 윤조 에센스 중심에서 고가 라인인 자음생 에센스와 진설라인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성공적으로 가격 포지셔닝이 상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4분기도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면세점 및 온라인, 멀티브랜드샵의 높은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샵 또한 50%대 고성장이 지속되겠다"면서도 "방판 및 아리따움의 역신장 폭이 3분기 대비 4분기 심화하면서, 마케팅 및 판촉비용 축소에도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약화될 가능성이 잠재한다"고 판단했다.

중국 현지에선 설화수가 30~40%대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11월 광군제에서 전년 대비 60% 성장했고, 설화수가 100%, 라네즈 등이 50%, 이니스프리가 10%대로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향후 디지털화에 따른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과 오프라인 매장 수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보다 완화하면 럭셔리 브랜드 매출 회복과 이익 레버리지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가 지속될 것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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